영화 감상 후기-[REC]

 

본 포스트에는 영화 REC의 스포일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점에 대해 유의해주세요^^
그리고 이 감상은 저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이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분은 차단시켜드리겠어요^^


영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주소로 들어가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9783

어제(7월 10일) 오후 3시 30분에 신림동 프리머스에서 일반 친구랑 같이 영화 REC를 관람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영화입장권의 사진입니다. 영화 관람의 증거-_-로써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부히힛

왠지는 모르겠지만 신분증을 제시하고 구입했음. 혹시 내가 청소년으로 보였나-_-

사실 전 이 영화에 대해서 거의 아는 것이 없이 관람을 했습니다.:)
tv에서 광고하는 것을 짤막하게 본 것이 전부였거든요.
좀비 비스므레 한것이 나온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외에는 전혀 몰랐습니다.
그래서인지 나름 더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ㅎㅎㅎ

이 영화는 위의 링크에서 확인해보시면 알 수 있듯이 스페인에서 제작된 영화입니다.
저는 사실 프랑스 영화인줄 알았습니다. 영화 배우들이 쓰는 말이 프랑스어인줄로 알았거든요;;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스페인 영화로군요. 저의 무식함이 탄로나는 순간입니다?-_-

여튼간에 영화 REC는 제가 인생 처음으로 접하는 스페인 영화입니다.
그래서인지 영화 배우분들이 모두 생소한 분들이더군요.
불행하게도? 제 식인 분들은 전혀 안나오더군요. 망할-_-
(근데 야동보는 것도 아닌데 아무데서나 식 찾는것도 꽤 한심하군요. 빨랑 철들어야지 원.)
주인공은 여성 리포터인 안젤라(포스터의 음침한 그녀입니다ㅋㅋ)와 남성 카메라맨인 파블로입니다.
근데 남성 카메라맨이 들고다니는 카메라의 시점이 영화의 시점이기 때문인지
파블로의 모습이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_-
비슷한 컨셉의 클로버 필드에서는 캠코더를 찍는 허드의 모습이
 잠깐이나마 화면에 등장하는데 참으로 불쌍한(?) 일이지요.

각설하고, 영화의 개략적인 스토리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사실 스토리라고 해봤자 별 내용이 없어요.
이 영화의 상영 시간이 78분밖에 안되기 때문인지 내용이 참으로 심플합니다.

주인공인 여성 리포터 안젤라와 남성 카메라맨 파블로는
 리얼 다큐멘터리 '당신이 잠든 사이'에 속한 방송인으로써,
방송을 위해서 밤중의 소방서를 방문해, 소방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소방관들이 한밤중에 무슨일을 하는지 취재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소방서에 구조 요청이 들어오게 되고,
취재를 명목으로 구조 요청이 들어온 아파트로 소방관들과 동행하게 됩니다.
아파트에 도착하니, 소방관들뿐만이 아니라 경찰관들 또한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있었습니다.
신고를 한 주민들의 말에 따라, 한밤중에 아파트가 떠나가라 비명을 지른
2층 노파의 집에 들어간 소방관들+경찰관들+주인공들은
거실 한가운데에서 잠옷을 입고 미친 사람처럼 서 있는 노파를 발견하게 됩니다.
소방관들과 경찰관들이 노파에게 말을 걸며 구출을 시도하던 도중,
갑자기 미쳐 발광하는 노파가 경찰관 한명과 소방관 한명의 얼굴을 물어뜯어
턱뼈가 드러날 정도(우웩;;)로 큰 상처를 입히게 되고,
갑작스런 사태에 놀란 사람들은 상처입은 경찰관과 소방관을 급히 병원으로 후송하려 했지만,
어느틈에 등장한 정부 당국이 아파트에 BCN(아마도 bio, chemical, nuclear의 약자인듯?) 위험이
발생했으며, 때문에 이 아파트를 봉쇄하고, 검사관이 안에 들어가 안에 있는 사람들의 혈액을
조사하고 전염 위험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내보내지 않겠다는 공지를 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정부 당국의 공지를 듣고 패닉에 빠져 건물을 탈출하려 하지만
마땅한 탈출구가 없어 할 수 없이 검사관이 들어오는 것을 기다리게 되지요.
나중에 들어온 검사관은 노파에게 물린 소방관과 경찰관에게 수갑을 채우고
약물(아마 강력한 진정제인듯?)을 주입하려고 하다가,
갑자기 발작하며 공격성을 나타내는 경찰관과 소방관에게 물리게 되고,
미쳐 날뛰는 경찰관과 소방관에 위해 다른 아파트 주민들또한 물려서
알 수 없는 광증이 주인공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전파되게 됩니다.
이렇게 생성된 좀비들을 피해 달아나던 두 주인공들은
아파트 맨 윗층의 집으로 도망가게 되는데,
현재는 아무도 살고 있지 않다고 알고 있던 그 집에서,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이라 할 수 있는 포르투갈의 귀신들린 소녀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그 소녀의 체내에 존재하는 미지의 전염성있는 효소가
이러한 광증을 일으키는 원인이란 것을 알게 됩니다.
게다가 그 미친 소녀좀비가 이 집 어딘가에 봉인되어 있단것또한 알게 되지요.
한시라도 빨리 아파트에서 탈출하고 싶었던 두 주인공들은 집안을 돌아다니던 도중
 전기가 끊어져서 불빛조차 없는 집의 어둠속에서 봉인되어 있던 소녀좀비와 마주치게 됩니다.
결국 소녀좀비가 들고있던 광속망치-_-에 의해 파블로가 먼저 유명을 달리하게 되고,
바닥에 떨어진 암시모드 카메라에 뒷다리를 잡힌 채 끌려가는
안젤라의 모습이 비추어지면서 영화는 끝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렇게 스토리를 대충 요약해서 보니, 정말 밑도 끝고 없게 사태가 시작해서
허무하게 끝나는 영화인것을 아주 잘 느낄 수 있군요.-_-


하여튼간에.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 영화는 카메라의 시점을 통해 제시됩니다.
그래서인지 클로버 필드처럼 현장감아닌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메라맨의 움직임에 따라 상하좌우로 급격하게 흔들리는 장면,
조명이 없어서 온통 깜깜한 공간속에서 아무것도 비추지 않는 장면,
암시모드를 켠 카메라에 비춰지는 초록색의 음영으로 이루어진 장면등등.
이러한 장면들은 마치 제눈으로 영화속의 상황을 직접 보는듯한 효과를 줄뿐만 아니라
공포감을 극대화시켜준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화의 시점은 단점또한 가지고 있는것 같은데요.
카메라맨의 급격한 움직임에 따라 화면이 하도 흔들려서
영화 속 상황에 대한 인식이 좀 힘들었고,
(물론 긴박감만은 아주 여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만)
카메라 한대만의 제한된 시점으로만 영화 속 상황이 나타나기 때문에
좀 답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총체적인 상황이 안나온다고나 할까요.

영화의 사운드는.... 사실 제가 겁이 좀 많아서 영화 보는 내내
귀를 꼭 막고 들어서 모르겠습니다.
 어찌나 귀를 꼭 틀어막고 보았는지 영화 보고나니 팔이 다 저리더군요. -ㅇ-;;
잘 기억은 안나지만 영화의 장면에 적절하게 잘 어울리면서
공포감을 증폭시켜주는 적절한 사운드였던것 같습니다.
(한 문장에 적절한을 2번이나 사용했군요. 적절한 대기님의 생령이라도 씌였나봅니다.ㅋㅋ)

정리해보자면. 이 영화는 현장감있는 장면들과 적절한 사운드가 잘 어우러져있어서,
 쉽게 몰입할 수 있는 좋은 공포영화였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영 시간이 다소 짧았고, 스토리가 좀 허무해서,
보고 나서 남는게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_-

이상으로, 제 영화 감상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by LustShaker | 2008/07/11 01:06 | 일상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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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제이드 at 2008/07/11 17:07
전 스포를 안싫어해서 다 읽고 보러가는 편인데 정말 희망없는 결론이군요;;
Commented by LustShaker at 2008/07/12 00:12
예 정말로 희망이 전혀 없는 배드앤딩이지요;;
너무 희망이 없어서 내용이 이어지는 속편이 절대 안나올것 같은 결론이기도 하구요ㅎㅎ
Commented at 2008/07/13 02:3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LustShaker at 2008/07/13 22:20
아 그렇습니까? 미처 몰랐던 사실이네요ㅎㅎㅎ 2탄에선 배경이 아파트로만 국한되지않고 한 도시 전체를 배경으로 해서 좀 더 파멸적인 영상을 보여좋으면 좋을텐데ㅋㅋ 암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삐약 at 2008/07/14 21:24
적절한 스포입니다.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종류의 공포영화네요. 심리적으로 상당히 꽉 조여와서 다 보고나서도 뒷목 서늘해서 화장실 혼자 못 가고 악몽까지 꾸게 되는 그런 한국식 공포영화를 좋아하는지라 으훙훙. 와, 적벽 볼까 이거 볼까 하던 와중에 이런 적절한 스포를 접하다니... 감사합니다 -_-b 적벽으로 결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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